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업계의 경영 부담 완화와 국민들의 배달 외식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배달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을 고려해 마련된 것으로, 더 많은 국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외식업 지원 정책입니다.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은 초기에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에 힘입어 정책 확대와 기준 개선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번 변경 사항은 7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전국 지자체별로 참여 중인 공공배달앱을 통해 자세한 내용 확인이 가능합니다.
공공배달앱 2번 주문하면 1만원 쿠폰지급 변경
기존에는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주문을 3회 완료해야 1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비교적 높은 주문 요건과 함께 월 1회라는 사용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쿠폰을 자주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7월 25일부터는 해당 요건이 크게 완화됩니다. 앞으로는 2만 원 이상 주문을 단 2회만 완료해도 1만 원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적용되던 쿠폰 발급 횟수 제한도 폐지됩니다. 즉, 조건만 충족된다면 여러 번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개편으로 공공배달앱 이용자들은 보다 자주, 그리고 손쉽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외식업계 또한 주문량 증가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선착순 지급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빠르게 주문을 완료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공공배달앱 기준완화로 기대되는 효과
농식품부는 이번 기준 완화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과 이용 동기를 높이는 동시에, 여름방학 기간 동안 증가하는 배달 외식 수요에 대응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기는 가족 단위 외식, 학생들의 간편 식사 주문 등 배달 수요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배달 수수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 이번 정책은 중요한 숨통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 대비 수수료가 저렴하여, 매출이 적은 소규모 음식점도 부담 없이 입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외식업계 활성화와 더불어 소비 진작, 지역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매출 증가라는 다층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단순한 쿠폰 지급을 넘는 구조적 정책 개선으로 평가됩니다.
공공배달앱 참여 현황과 통합포털 정보 제공
2024년 8월 기준으로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는 전국 12개의 공공배달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중 8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앱이며, 4개는 민간 플랫폼과 협력하여 공동 운영되고 있는 형태입니다.
대표적인 공공배달앱으로는 다음과 같은 지역별 서비스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는 ‘배달특급’, 전북은 ‘전북맛배달’, 울산은 ‘울산e맛’, 충북은 ‘청주배달e음’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지자체에서 저마다의 이름으로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입니다.
참여 중인 앱 및 사용 가능한 지역은 ‘공공배달 통합포털(https://www.atfis.or.kr/delivery)’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포털에서는 앱 다운로드 정보, 지역별 운영 현황, 서비스 이용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으니, 공공배달앱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급 기준 완화 내용이 각 앱별 시스템에 반영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앱마다 적용 시점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각 앱의 공지사항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실제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시너지 기대
이번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기준 완화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지난 7월 2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공공배달앱 사용 시 해당 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활용한다면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외식을 즐길 수 있으며, 외식업체는 주문량 증가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정부의 다각적인 민생 지원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체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 완화를 통해 공공배달앱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외식시장 전반의 소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식업체들도 공공배달앱에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기준 완화는 단순한 이벤트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정부 차원의 구조적 소비 진작 전략이자 자영업자 지원 정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달 문화가 일상화된 요즘,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라는 점에서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을 한 번쯤 이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착한 소비도 하고,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입니다.